디아블로 4는 2019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2020년부터 분기별로 총 6번의 개발자 소식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2021년 10월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디아블로 4의 예상 출시일과 현재까지 밝혀진 시스템 및 특징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디아블로 4의 출시일 정보
올해 2월에 진행된 블리즈컨 2021에서의 개발자 오피셜로 디아블로 4의 2022년 내 출시는 없을 것이라 밝혀졌으며 대략적인 디아블로 4의 출시일은 개발이 시작된 2018년을 기점으로 5년이 지난 2023년 상반기 혹은 길어야 2023년 후반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였으나 2021년 7월에 게임 업계를 한바탕 뒤집어놓은 대형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블리자드의 거의 모든 임원진이 디렉팅과 개발 업무에서 나갔으며 해당 사건의 여파로 디아블로 4의 디렉터였던 루이스 바 라가와 리드 디자이너였던 제시 맥크리가 책임을 지고 블리자드에서 해고되었습니다.
디렉터 루이스 바라가를 대신해 조 셸리가 새로운 디렉터로 고용되었으나 리드 디자이너 자리는 아직도 공석인 상태이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임원진도 현재 공석인 자리가 많아 본사에서 맡고 있는 디아블로 4 프로젝트의 정상적인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긴 관계로 디아블로 4의 출시일은 최소 2024년 상반기, 최대 2024년 후반기로 늦춰질 예정입니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인 점은 이번에 디렉터로 임명된 조 셸리는 외부에서 새로 유입된 외부 인물이 아닌 2017년부터 진행된 디아블로 4 프로젝트의 수석 전투 디자이너로 참여한 원년 멤버이자 디아블로 4의 게임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디아블로 4의 특징은?
- 기존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오픈 월드] 방식이며 정해진 스토리가 아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 탈것 기능과 새로운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도입
- 맵이 방대해진 만큼 기존작들에 존재하는 웨이 포인트(포탈) 시스템으로 빠른 구역 이동이 가능
- 멀티플레이 최대 수용 가능 인원수는 4명
- 캐릭터마다 스킬을 제외한 각각의 새로운 회피 기능 추가
-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 지원(PS4, XBOX, PC)
디아블로 4의 향상된 그래픽
2021년 2분기 소식 업데이트를 통해 전투뿐만 아니라 인게임 모델링에서도 전작 디아블로 3과 비교하여 확연히 차이날 정도로 많은 그래픽 발전이 이루어졌음이 확인되었으며, 개발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디아블로 4의 실제 인게임 그래픽은 디아블로 3의 시네마틱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단점으로 지목한 디아블로3의 밝은 맵 디자인을 벗어나 새로 등장할 디아블로 4는 기존에 선보였던 1, 2편 특유의 어둡고 고어한 분위기에 좀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아블로 4의 새로운 직업
현재까지 공개된 디아블로 4의 직업에는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우리들에게 익숙한 원소술사, 야만용사, 드루이드가 존재하며 원거리와 근거리 전투가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래스 [도적]이 21년만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새로 등장하였습니다.
블리자드의 오피셜로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직업은 총 5개가 될 예정이며 마지막 한자리에는 마법사 혹은 팔라딘 계열의 캐릭터가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새로운 보스의 등장
2019년에 공개된 시네마틱에서 압도적인 비주얼과 존재감을 선보인 새로운 보스 릴리트(릴리스)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디아블로 2의 횃불 퀘스트를 진행 시 깜짝 등장한 전적이 있으나 인게임 모델링은 안다리엘을 거의 복사해놓은 것과 같은 수준이었으므로 디아블로 4에서는 차원이 다른 모델링과 난이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템 등급 시스템
- 일반, 마법, 희귀, 전설, 고유 등급의 아이템
- 희귀 아이템 : 일반 속성 5개 추가 가능
- 전설 아이템 : 일반 속성 4개 + 전설 속성 1개 추가 가능
전작인 디아블로3에서 유저들이 최종 단계에 이르러 대부분 같은 아이템을 착용하는 일명 '아이템 교복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는데 디아블로 4에서는 자신만의 아이템 빌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해당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디아블로 3에 존재하던 고대 전설 아이템이 4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예정이며 능력치 표기 또한 간단하게 볼 수 있도록 단순화될 예정입니다.
